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슈 쉽게 읽기

홈플러스 계약 해지 통보, 최대 1만 명 실직 우려?!

by 돈 주반니 2025. 5. 28.

홈플러스 계약 해지 통보

홈플러스, 갑자기 폐점한다고?

“마트 하나가 문 닫는 게 뭐 대수야?” 싶을 수 있지만, 이번 일은 단순 폐점이 아닙니다.

홈플러스는 전국에 126개 점포를 운영 중인데,
그중 17개 점포에 '계약 해지'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어요.
여기서 일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있는 직원이 약 1만 명.
이건 작은 이슈가 아니죠.

그리고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 중이에요.
쉽게 말해 “이대로는 망하겠으니 구조조정 좀 하겠습니다!”라는 상태죠.


🧩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왜 계약을 해지했을까?

홈플러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임차료가 너무 높아서 감당이 안 돼요!

  • 한 점포당 평균 임차료: 약 5억 원
  • 전체 연간 임차료: 약 4000억 원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마트는 매출이 줄고,
임차료 부담이 커지다 보니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61개 임대 점포 중 17곳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거예요.

 

🔹 임차료 협상 실패가 원인

홈플러스는 임차료를 낮춰달라고 했지만, 임대인(건물주)은 이렇게 반박합니다:

지금 요구는 협박이에요.
그렇게 깎아주면 우리도 이자 못 갚아요!

양쪽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협상이 실패했고, 결국 계약 해지 통보로 이어진 거죠.

 

🔹 법적으로 가능한 일?

홈플러스는 채무자회생법을 근거로 들었어요.
이 법에 따르면 법원이 승인하면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 MBK파트너스? 사모펀드가 왜 나와?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등장인물이 하나 있어요.
바로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라는 사모펀드예요.

이들이 홈플러스를 인수하면서 4조 원이 넘는 인수금융(빚)을 떠안았고,
그 빚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는 주요 자산을 팔고
‘빌려 쓰는 구조(임대)’로 바뀌었어요.

즉, 중요한 자산은 팔고, 높은 임차료는 남는 구조가 만들어진 거죠.

결과적으로 지금의 상황은 이렇게 요약됩니다:

사모펀드의 수익 회수를 위한 구조 → 높은 임차료 부담 → 영업 손실 → 계약 해지 → 대량 실직 위기


📌 이 이슈, 왜 중요한가요?

  • 노동자 입장: 생계가 달린 문제입니다. 갑작스러운 폐점 통보는 생활 기반을 흔들 수 있어요.
  • 임대인 입장: 투자한 자산에서 수익을 내야 하는데, 갑작스러운 계약 해지에 타격이 클 수 있어요.
  • 소비자 입장: 대형마트 폐점은 지역 상권에도 영향을 줍니다. 특히 고령층, 오프라인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어요.
  • 사회적 시각: 기업회생제도가 진짜 회생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청산 수단으로 악용되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 FAQ: 독자들이 궁금할 수 있는 Q&A

Q1. 홈플러스가 폐점하면 해당 점포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A. 홈플러스 간판은 내려가지만, 임대인이 새로운 유통업체를 들일 수도 있어요. 다만 그동안의 공백이나 고용 문제는 남습니다.

 

Q2. 기업회생과 청산의 차이는 뭔가요?
A. 회생은 "살려보자"는 거고, 청산은 "정리하자"는 개념입니다. 이번 경우는 '회생'이라고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청산형 구조조정'이라는 지적이 많아요.

 

Q3. MBK파트너스는 불법을 저지른 건가요?
A. 불법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수익만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경영 전략이 '지속가능한 경영'에 어긋났다는 도덕적 비판이 있는 거죠.


💬 돈 주반니의 한 줄 코멘트

 '회생’이란 말, 그냥 쓰면 안 될 것 같네요.
그 안에 누가 희생되는지도 봐야 하니까요.
728x90